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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와 클로버, 등장인물, 줄거리, 생각

by r몬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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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허니와 클로버

 

허니와 클로버 소개

허니와 클로버는 일본 만화가 우미노 치카의 순정만화입니다. 미대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미대 학생 5명의 스토리를 잔잔하게 풀어내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여러 인물의 심리를 두루 다루기 때문에 한 주인공 시점으로만 진행되는 순정만화와는 다르게 주인공 5명의 심리와 관계를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만화 속 미대의 모델이 된 장소는 무사시노 미술대학으로 일본의 미대 중에서도 최고의 명문대로 꼽힌다고 합니다. 

등장인물

타케모토 유타가 허니와 클로의 진짜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건축과에 다니는 학생으로 성실한 성격의 사람입니다. 하숙하는 아파트에서 모리타 시노부와 마야마 타쿠미, 두 명과 친목을 쌓고 대학에서 하나모토 슈지 교수의 소개로 알게 된 하나모토 하구미를 보고 첫눈에 반합니다. 손재주가 뛰어나고 만드는 것을 좋아하여 미대에 갔으며, 어머니와 단 둘인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모리타 시노부는 한마디로 천재입니다. 넘치는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이 자처했다고 할 수 있는 졸업유예를 당하기도 하며 조각과에 다니다 일본화과로 또 들어오는 등의 범상치 않은 행동을 하는 인물입니다. 스스로의 욕망에 충실하게 행동하는 점 때문에 학교에서는 인기가 많은 편이며 타케모토 유타와 마찬가지로 하구미를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인물 유형이었습니다.

 

하나모토 하구미도 역시 천재적 인물입니다. 그렇기에 아직 학생의 신분인데도 그녀의 작품을 출품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기도 하며 주변의 주목을 받지만 이 때문에 엄청난 고독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클로보클이라는 난쟁이족의 별명을 가질 정도로 조그마하고 자신과 비슷한 천재성을 가지고 있는 모리타 시노부에게 호기심과 관심을 보입니다. 작품 후반에는 오른손을 다쳐 감각을 거의 잃음으로써 손끝 감각이 섬세해야 하는 예술가로서 큰 좌절을 겪지만 그림을 그리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모리타 시노부와 끝까지 자신의 재활을 함께하려는 하나모토 슈지 교수 중 하나모토 교수를 선택하여 그림을 포기하지 않기로 마음먹습니다.

 

 

 

마야마 타쿠미는 자신의 몫을 잘 챙기는 타입의 인물로 자신만 빼고 재밌게 노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작 중 인물들이 야마다 아유미를 위해 이런 마야마의 성격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야마다 아유미가 자신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마야마 타쿠미는 하라다 리카를 좋아하고 있기 때문에 능숙하게 빠져나가는 면모를 보입니다. 대학 졸업 후 후지와라 디자인에서 일하기 시작해 나름 인정받으며 열심히 일하지만 후지와라 디자인 사무실이 분리될 때 돗토리로 배정받으며 마음을 굳혀 리카가 일하는 하라다 디자인으로 들어갑니다. 

 

야마다 아유미는 마야마 타쿠미를 좋아하는 도예과 여학생으로 몸매도 좋고, 얼굴도 예쁜 미인입니다. 하지만 그와 반대되는 과격한 성격을 가졌으며 마야마 타쿠미로 인해 가슴앓이를 길게 하다 마지막엔 노미야 타쿠미와 연결됩니다.

 

하나모토 슈지는 하나모토 하구미의 어머니의 사촌입니다. 하구미와 함께 생활하며 만화 속 미대의 교수입니다. 하구미의 재능을 살려주기 위해 이모저모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라다 커플과는 대학교 친구로 하라다가 죽고 나서 리카를 많이 챙겨주었으며 여러 사정 속에서 마야마 타쿠미에게 리카를 맡깁니다. 마지막에는 하구미의 손 재활 치료를 위해 교수를 그만두려 하는 등 끝까지 하구미를 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줄거리 

허니와 클로버의 줄거리를 간략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미대생 타케모토 유타는 모리타 시노부, 마야마 타쿠미와 하루하루 대학의 청춘을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모토 슈지 교수에게서 하나모토 하구미를 소개받고 한눈에 반하게 됩니다. 낯을 많이 가리고 소심한 하구미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야마다 아유미까지 다섯은 가까운 친구 사이가 됩니다. 처음엔 모리타 시노부가 하구미를 굉장히 괴롭히고 못살게 구는 줄로만 알았지만 그것은 나름 그의 애정표현이었습니다. 하구미, 모리타, 타케모토 이렇게 삼각관계가 형성이 된 것입니다. 하구미도 모리타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지만 말이죠. 하구미는 자신과 같은 모리타의 천재성에 흥미를 갖고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이성적 감정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는 가까워졌다 멀어지기도 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등의 모습에 타케모토는 소외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타케모토는 대학 졸업이 다가오자 자신의 인생에 대한 방황을 하게 됩니다. 자신을 찾는 여행을 떠나기도 하면서 자신의 길을 천천히 찾아나갑니다. 

또 마야마는 리카를 잊지 못해 취직을 했지만 계속 리카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스스로를 단련해 나갑니다. 하지만 초반엔 야마다와의 관계를 확실히 하지 않고 애매하게 행동합니다. 그 후에는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하게 되며 리카의 사무실로 들어갑니다. 야마다에게는 마야마의 회사 선배인 노미야가 관심을 보여오기 시작합니다. 

모리타가 외국으로 잠시 떠나는 등 여러 사건이 일어나지만 마지막에 하구미 오른쪽 손을 다치게 되면서 이야기의 끝이 다가옵니다. 인물 설명에 적혀있는 것처럼 하구미는 결국 자신이 그림을 계속 그리기 위해 하나모토 슈지 교수를 택하고 등장인물 모두 각자의 길을 걸어 나가며 마무리됩니다.

 

생각

허니와 클로버는 고등학생 때 읽었을 때는 공감하지 못했지만 대학생활을 해보고 다시 보았을 때는 이 만화만이 가진 감성, 청춘의 향이 강하게 느껴졌던 작품입니다. 흔히 10대 후반부터 20대 정도를 청춘이라고 말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내가 하는 고민이 청춘의 특권이라는 것을, 또 결국 앞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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