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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니체, 니체의 말 2, 행위의 주체

by r몬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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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니체

프리드리히 니체는 독일의 철학자이자 사상가입니다. 1844년 독일 레켄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본대학과 라이프치히대학에서 신학과 고전문헌학을 공부하였고 바그너와 쇼펜하우어에 심취하였다고 합니다. 1869년 24세라는 젊은 나이에 스위스 바젤대학의 고전문헌학 교수로 임명되었으며, 1872년 처녀작 <비극의 탄생>을 발표하였습니다. 1879년 건강 악화로 교직에서 물러난 후, 십여 년간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각지를 여행하면서 요양과 저술에 전념했습니다. 1889년 즈음부터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며 병고에 시달리다 1900년 바이마르에서 생을 마쳤습니다. 유럽 문화와 사상에 대한회의적인 시선과 통렬한 비판, '영원회귀, '힘에의 의지' 등 날카롭고 독자적인 사상으로 하이데거를 비롯한 20세기 철학자들의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선악을 넘어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반시대적 고찰> 등이 있습니다.

 

<니체의 말> 소개

니체의 말 시리즈는 <초역 니체의 말>과 <초역 니체의 말 2>, 이렇게 두 권이 있습니다. 전작 <초역 니체의 말>은 '자신에 대한 존경심', '삶의 기쁨', '자기 극복'이었다면 <초역 니체의 말 2>는 '삶의 창조', '고난의 수용', '높은 것에 대한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세상, 인간, 자신, 사랑과 아름다움, 지성에 대하여 이야기했으며 저는 그중 감명 깊었던 부분을 서술하고 제 생각을 적어보려 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니체의 말에 대해서 생각해 보며 자신의 삶과 삶에 대한 태도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행위의 주체를 잊지 마라

세상의 상식, 도덕, 양심이 아무것도 하지 말고 욕망을 억누르라며 쉴 새 없이 떠들어 댄다. 그 속에서 우리는 이건 괜찮을까, 이건 참아야 할까 갈등하다  결국 위축되고 만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다. 실제 행위를 하는 주체는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라는 점이다. 규범이나 도덕, 상식 따위의 잔소리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일을 굳건히 관철해 나가라. 그러는 동안 방해가 되는 것, 쓸모없는 것, 불필요한 것은 자연히 떨어져 나갈 것이다. 그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 없다. 그저 굳게 결심하고 열정적으로 행동하라.
- 즐거운 지식 -

행위의 주체를 잊지 말라는 말은 저에게 가장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눈치를 보며 살아갑니다. 학교, 회사와 같은 조직 속에서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기분과 표정을 살피며 대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활 속에서 우리는 행위를 하는 주체를 크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결국 행동하는 건 제 자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하는 모든 행동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계기와 이유로 그 행위를 하였는지와 상관없이 했다면 그 책임은 온전히 다 저에게 있는 것입니다.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일을 주변 눈치 따위 보지 말고 관철해 나가라는 부분을 읽고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에서도 나왔던 이야기들과 겹쳐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책에서도 도망쳐야 할 순간에 빠르게 발 빼야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행동도 제가 원하는 바(배가 침몰하기 전에 빨리 나가서 잘 살기)를 이루기 위해 눈치를 보지 않고 행동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극도의 비윤리적 행위가 아닌 이상 우리의 욕망을 위해 원하는 일을 관철해 나가는 삶, 생각만 해도 멋지다고 느껴지지 않나요? 우리의 삶은 결국 우리가 이끌어가야만 한다는 말이 떠오르는 페이지였습니다.

 

기분을 끌어올린 후 일을 하라

사소한 것이라도 좋다. 어떤 계기든 하나라도 부여잡아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라. 최대한 기분 좋게 있어라. 기분을 높이 끌어올려라. 그 후에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하라.
- 생성의 무죄 - 

저는 감정제어를 잘하지 못합니다. 기분이 나쁠 때 좋게 끌어올리는 것을 힘들어합니다. 예전에 한 유튜버의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자신은 아이를 키울 때 아침이 되면 아이의 기분을 좋게 세팅해 줄 것이라고 말하는 영상이었습니다. 어떤 이야기인지 감이 오시나요? 사람은 어쩔 수 없이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감정이 너무 오르락내리락한다면 어느 정도 제어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안정적으로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분을 최대로 끌어올려 행위를 한다면 일의 능률 또한 올라갈 것이고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상쾌한 아침이라는 생각을 하며 일어나는데 이러한 방법도 하루를 살아가는 동력을 키워주는 방법 중 하나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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